자동차검사 결과..현대차 부적합률 최저

자동차검사 결과..현대차 부적합률 최저

입력 2011-11-21 00:00
수정 2011-11-2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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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10년 자동차검사 결과’ 발표

작년 교통안전공단 산하 전국의 검사소에서 시행한 자동차검사 결과 현대차의 부적합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와 교통안전공단이 21일 발표한 ‘2010년 자동차 검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정기검사를 받은 승용차는 총 126만1천77대로 집계됐고, 이 가운데 17.5%인 22만688대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제작사별 차량대수를 기준으로 한 부적합률은 검사에 응한 총 56만9천754대 가운데 5만875대가 부적합 판정을 받은 현대차가 8.9%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기아차가 13.7%(32만5천106대 중 부적합 4만4천688대), 한국지엠 26.2%(18만2천604대 중 부적합 4만7천781대), 르노삼성 31.7%(10만1천895대 중 3만2천313대)로 뒤를 이었다.

오래된 차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쌍용차는 총 검사 대수 8만1천718대 가운데 절반이 넘는 4만5천31대가 부적합 판정을 받아 부적합률이 55.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차량별 적합률은 기아차 2008년식 오피러스 2.7(LPG) 차량이 99%로 가장 높았고, 르노삼성 2008년식 SM5(가솔린)가 98.5%, 현대차 2008년식 아반떼 1.6(가솔린)이 98.1%로 적합률이 높았다.

반면 기아 2002년식 카니발 2.9(디젤)는 60.4%, 현대 2000년식 티뷰론터뷸런스 1.8(가솔린)은 59.6%로 적합률이 낮았다.

카니발 2.9 경유차의 경우 다른 차에 비해 원동기와 배출가스 부문 부적합률이 높게 나타나 2003년부터 여러 번 리콜 조치됐고, 티뷰론터뷸런스는 불법등화장치, 배기관 등을 임의 개조한 사례가 많아 부적합률이 높게 잡혔다.

차종별 평균주행거리는 경차와 소형차에 비해 대형자동차가 상대적으로 높았고, 연료별로는 LPG차가 휘발유와 경유차에 비해 주행거리가 긴 것으로 나타났다.

제작사별 정기검사 차량 분포는 현대차 45.2%, 기아차 25.8%, 한국지엠 14.5%, 르노삼성 8.1%, 쌍용 6.5% 순이었다.

교통안전공단은 “자동차검사 결과는 차 종류가 같아도 소유자의 운전 습관이나 자동차 관리 상태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다”며 “자동차 성능을 제대로 유지하려면 소모품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동차검사 결과 등 자동차서비스정보는 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www.ts2020.kr)와 사이버검사소(www.cyberts.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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