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지출 식료품 비중 최대

가계지출 식료품 비중 최대

입력 2011-08-22 00:00
수정 2011-08-22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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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2인 이상 32만원… 육류·휘발유값 큰 증가로

농·축·수산물과 기름값 고공 행진 여파로 올 2분기(4~6월) 가계 지출에서 식료품에 대한 지출액이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차량 연료비 지출액은 최고치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2분기 식료품·비주류 부문 지출액(명목기준)은 월평균 32만 690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9% 급증했다. 이는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래 2분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이며 같은 기간 소비 지출 증가율 4.3%의 두 배 이상이다. 지출 증가세를 이끈 것은 육류였다. 지출액이 4만 6539원으로 가장 많았고, 증가율도 14.7%나 됐다. 당류 및 과자류(12.2%), 곡물(8.9%) 등에 쓴 비용도 많이 늘었다.

휘발유·경유 등 운송기구 연료비 지출은 2분기에 월평균 12만 7675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늘었다. 2008년 2분기(13.8%) 다음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이며 금액으로는 최고치다. 식료품과 차량 연료비에 대한 가계 지출이 2분기에 급증한 것은 이 시기 물가 상승이 두 부문에 집중돼서다. 2분기 소비자물가는 4.2% 올랐는데, 식료품·비주류음료의 물가는 7.5%, 차량 연료는 11.7% 올랐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11-08-2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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