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롯데마트, 채소 최대 50% 할인판매

이마트·롯데마트, 채소 최대 50% 할인판매

입력 2011-08-03 00:00
수정 2011-08-0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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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만의 폭우로 채소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제철 채소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오는 5~10일 배추, 상추, 열무 등 제철 채소를 최대 50%까지 인하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이들 채소류는 도매가격이 한 달 전과 비교해 배추 194%, 상추 75%, 대파 40.2%나 급등해 최근 장바구니 물가 상승의 주요인이 되고 있다.

이마트는 잦은 비로 인한 출하 물량 감소로 최근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배추를 시세 대비 50% 가격을 낮춘 1천980원(1통)에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 선보이는 배추는 저장 배추가 아닌 태백, 임계 등 강원 청정지역에서 재배된 고랭지 배추로, 이마트는 20만통 사전계약 재배로 배추 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제철 채소인 열무도 사전 계약 재배를 통해 50% 가격을 낮춰 폭우가 내리기 전 가격인 1천480원(1단)에 판매한다.

열무는 서울 근교와 경기도가 주산지여서 최근 폭우로 하우스가 물에 잠기는 등 침수 피해가 가장 컸던 채소로, 전월 대비 가격이 2배 가량 뛰었다.

이마트는 또 흙대파(1단) 1천330원, 백다다기 오이(5개/봉) 2천980원, 양파(1.5kg/망) 1천850원 등 주요 채소를 폭우 전보다 저렴한 가격에 기획해 선보인다.

이마트 프로모션팀 김진호 팀장은 “7월 초부터 이어진 긴 장마와 폭우 피해로 채소 가격이 급등해 최근 물가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며 “사전계약 재배와 산지 직거래 물량을 최대한 확보해 생활물가 안정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오는 4~10일 전점에서 ‘농산물 기획전’을 진행, 각종 채소 및 과일을 최대 5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표적 품목으로는 애호박(1개)을 시중가 대비 50% 가량 저렴한 1천원에 판매하며, 무안 황토랑 양파(2kg)를 시중가 대비 27% 가량 낮은 2천700원에, 해남 햇고구마(650g/1봉)는 시중가 대비 33% 싼 5천원에 각각 선보인다.

최근 폭우로 인해 애호박 가격은 작년 대비 20%, 양파는 23%, 고구마는 30% 가량 올랐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또 식탁에 자주 오르는 채소인 친환경 대파(1단)를 정상가 대비 40% 가량 저렴한 1천원에 판다.

여름 과일도 최대 20% 가량 저렴하게 선보인다.

경북 경산, 영천 등 일조량이 많은 산지에서 수확해 당도가 높은 천도 복숭아(100g)를 시세 대비 22% 가량 저렴한 390원에 판매하고, 경북 김천, 의성 등의 산지에서 재배한 달콤한 왕자두(1kg/1팩)는 시세 대비 15% 가량 낮은 5천900원에 준비했다.

이밖에 힐 체리(800g/1박스)는 1만2천원, 제스프리 골드키위(4~5入/2팩)는 8천원, 제스프리 그린키위(15入/1팩)는 9천500원에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우영문 롯데마트 채소곡물팀장은 “고물가로 가계부담이 늘고 있어 바캉스 수요가 많은 8월 중순까지 매주 일부 품목을 선정해 가격을 할인한 채소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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