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TV시장 안 좋다…북미ㆍ유럽 침체

올해 TV시장 안 좋다…북미ㆍ유럽 침체

입력 2011-06-20 00:00
수정 2011-06-2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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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서치 실적 전망 하향조정3D TV, 2015년 1억대 돌파

올해 글로벌 TV 시장이 예상을 밑도는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측됐다. 북미와 유럽의 경기가 되살아나지 않는 게 주된 이유다.

20일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의 최근 TV 시장 전망에 따르면 올해 LCD TV 시장 규모는 2억1천49만대로 1분기 때 전망한 2억1천682만대에 비해 600만대 이상 크게 하향 조정됐다.

특히 북미 시장 규모가 애초 4천50만대에서 3천930만대로 내려갔고, 유럽 역시 6천134만대에서 5천629만대로 떨어져 선진 시장의 계속되는 경기 침체가 글로벌 TV 시장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플레이서치는 2012년 LCD TV 시장의 규모도 2억3천206만대로 낮춘 것을 비롯해 2013년 2억5천17만대, 2014년 2억6천543만대 등으로 전체적인 전망을 낮춰 잡았다.

애초 올해 1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던 프리미엄급 LED TV 시장 규모도 9천989만대에 머물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LED TV 시장은 내년 1억5천604만대로 1억대 문턱을 훌쩍 넘어선 뒤 2013년 2억418만대, 2014년 2억4천93만대 등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LCD TV 중 LED 비중은 올해는 47.5%로 절반을 밑돌다 내년 67.2%로 크게 늘고, 2013년 81.6%, 2014년 90.8% 등으로 2013년 이후 사실상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3D TV의 경우 지난해 250만대 규모에서 올해 2천88만대로 8배 이상 커지고 2012년 4천458만대, 2013년 7천137만대, 2014년 8천905만대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서치는 3D TV 시장이 2015년에는 1억66만대로 1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대 수요처인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의 경기 침체가 TV 시장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유럽에서 500만대, 북미에서 100만대 등 LCD TV 수요가 크게 위축되고, 프리미엄 급인 LED TV 시장에서도 같은 추세가 확연히 드러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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