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설 대목에 많이 파셨습니까?”

李대통령 “설 대목에 많이 파셨습니까?”

입력 2011-01-29 00:00
수정 2011-01-2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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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28일 밤 시장통을 찾았다.

 장소는 서울 동대문 시장의 옷 상가와 포장마차.설 명절을 코앞에 두고 전국 각지의 상인과 시민이 모이는 이곳을 방문,시장 물가를 알아보고 생생한 여론을 듣기 위해서다.

 이 대통령은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밤 11시10분께 시장에 도착해 상인연합회 관계자로부터 주변 상권 상황에 대해 얘기를 들으면서 2시간 가까이 골목과 상가를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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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동대문 도매시장 방문한 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조보희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중구 신당동 동대문 도매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설 서민경제 동향을 살펴보고 있다. 가운데는 나경원 의원.
새벽 동대문 도매시장 방문한 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조보희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중구 신당동 동대문 도매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설 서민경제 동향을 살펴보고 있다. 가운데는 나경원 의원.


 중앙정부 차원에서 세운 경제성장과 물가안정 대책이 효과적으로 집행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설 대목을 맞아 실제 밑바닥 경기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기회를 가진 것이다.

 이 대통령은 한 옷 전문 판매 상가에 들러서는 1,2층을 오가며 밤늦게까지 영업 중인 가게들을 둘러봤다.

 이 대통령은 상점 주인들을 만나 “원단은 어디서 구하느냐.디자인은 직접 하느냐”면서 “설 대목인데 경기가 어떠냐.많이 파셨느냐”고 경기 불황 속에 판매 실적이 어느 정도인지 관심을 기울였다.

 이어 이 대통령은 노상 ‘리어카 커피판매대’에 잠시 들러 서울에서 물건을 떼다 파는 지방 상인 및 쇼핑을 하러 나온 시민과 어울려 음료수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군산에서 옷 판매를 위해 물건을 구하러 왔다는 30대 남성에게는 “열심히,끈질기게 장사를 하면 된다.내가 장사를 해봐서 잘 안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상점들을 둘러본 뒤 인근 한 식당에서는 시민과 섞여 야식으로 설렁탕을 들었다.

 이 대통령이 지난 2008년 취임 이후 서민을 만나기 위해 심야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시장 방문은 설 명절 민심과 경기를 알아보려는 목적도 있지만 집권 4주기(2월25일)를 맞아 성공적인 국정 수행을 위해 마음을 다지는 계기로 삼으려는 것으로도 보인다.

 젊은 시절 시장에서 노점상을 한 경험도 있는 이 대통령은 지난해 2007년 11월27일 자정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도 바로 동대문 시장에서 시작한 바 있다.

 앞서 서울시장 시절에는 청계천 공사가 한창이던 2003년 9월 직접 상인들을 설득하기 위해 이곳을 찾아 간담회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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