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위기극복 잘했다’ …수익성 개선

상장사 ‘위기극복 잘했다’ …수익성 개선

입력 2010-04-05 00:00
수정 2010-04-0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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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2%·당기순이익 58% 증가…‘승자독식’ 전기전자업종 위기극복 주도

국내 주요 상장사들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를 상당 부분 극복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글로벌 경쟁업체들이 허덕이는 사이 ‘승자 독식’ 효과에 힘입어 IT 기업이 포함된 전기전자 업종이 가장 큰 폭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며 위기극복을 주도했다.

 5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640개사 가운데 전년과 비교 가능한 565개사의 2009사업연도 실적을 분석한 결과,이들 기업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5조5천805억원과 47조7천412억원으로 전년보다 2.03%와 57.97% 증가했다.

 다만 매출액은 880조7천667억원으로 전년의 883조1천903억원보다 0.27% 줄었다.

 이에 따라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과 매출액순이익률은 전년의 6.17%와 3.42%에서 6.31%와 5.42%로 크게 개선됐다.

 제조.건설.서비스 등 업종은 실물경제 회복,외화 관련 이익,지분법 이익 등으로 매출액(1.07%),영업이익(4.07%),순이익(70.75%) 등이 모두 증가했다.

 반면 금융업은 순이자마진(NIM)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기업구조조정 진행으로 인한 대손충당금 증가 등으로 영업수익(-17.97%),영업이익(-13.28%),순이익(-0.75%) 등이 모두 악화됐다.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78.96%나 급증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서비스(74.13%),종이.목재(68.57%),의료정밀(36.68%),운송장비(8.96%),전기가스.비금속(흑자전환) 등이 모두 증가했다.운수창고(적자전환),철강금속(-55.97%),기계(-25.47%),유통(-16.11%),건설(-15.55%) 등은 영업이익이 줄었다.

 부채비율도 조선업체들의 수주 감소에 따른 선수금 규모 축소,자산재평가 기업들의 재평가 차익 발생 등으로 102.71%에서 94.97%로 7.74%포인트 줄었다.

 82.30%에 해당하는 465개사가 흑자를 기록했고,17.70%인 100개사는 적자를 나타냈다.흑자기업 비율은 71.58%에서 82.30%로 늘어났고,적자기업 비율은 28.42%에서 17.70%로 줄었다.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IT와 자동차 등 글로벌 플레이어들이 경쟁업체들이 무너지는 과정에서 선방했고,정부의 정책적 저금리 유지 및 환율효과에다 2008 회계연도에 글로벌 금융위기로 직격탄을 맞은 데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올해 들어서도 국내 기업들의 어닝(실적)이 안정되는 모습이어서 위기 이후 ‘어닝 파워’가 격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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